클린뷰티? 비건화장품?

최근 '올리브영' 매장을 방문하신 적이 있으신가요?

스킨케어 / 메이크업 / 헤어&바디 / 남성 그리고 새로운 단독 zone이 생겼습니다.

그것은 바로 '클린뷰티' zone입니다. 

 

출처 : 내 폰, 올리브영 클린뷰티 존

 

처음 그곳에 방문 내 몸을 깨끗하게 해주는 '클렌징' 신제품을 파는 zone인가?라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. (혹시 저만...?)

그런 의심을 품고 제품을 하나 들어 살펴보면, 클렌징 류는 거의 없고 심플한 디자인과 그린 컬러가 주를 이루는 패키지들만 볼 수 있습니다. 무심코 제품을 하나 들어 살펴보면, 'free', '배제'라는 표현이 강조되어 있고, '뛰어다니는 토끼(?)'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. 

 

 

#클린뷰티란 무엇일까요?

 

 -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거나 유해하다고 의심되는 원료들을 완전히 배제한 제품

 - 비건 화장품으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

 - 크루얼티 프리(동물실험 금지)

 - 공정무역 원료 사용 등 윤리적인 의미를 포함한 화장품

 - 유기농, 천연 화장품

 - 할랄 화장품 (무슬림 율법과 같은 신앙적인 기준, 동물성 원료나 율법을 반하지 않은)

 - 화장품 원료와 패키지까지 환경보호의 철학을 담고 있는 화장품

  a. 원료 : 미세플라스틱 성분 제외 천연원료 사용 등

  b. 패키지 : 재활용 원료를 통한 패키지 생산 등

 

 

정리하자면,

유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깨끗(클린)하게 만들어주는, 유해 성분으로부터 내 몸을 해방시켜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. 

 

우리는 가습기 살균제, 치약 방부제에서 사용한 MIT, CMIT 같은 화학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. 

화학성분에 대해 공포감을 갖게 되었고 성분에 대해 스스로 지식을 쌓기 시작했습니다.

 

이러한 트렌드를 잘 타고,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'화해'라는 어플입니다. 

 

앞서 제가 작성한 <화해 어플 제대로 알고 사용합시다!>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  

https://theoeom.tistory.com/20

 

 

화학물질에 대한 공포 심리를 잘 활용한(?) '화해'를 본보기로 삼아,

클린 뷰티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. 

 

출처 : CJ 올리브영

 

이에, 올리브영에서는 시장의 흐름을 타고자 아래와 같은 선정 기준을 세우고,

입점되어 있는 화장품들을 선별하여 기준에 부합하는 브랜드 또는 제품을 클린뷰티 존으로 별도의 섹션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.  

올리브영에서 세운 클린 뷰티의 선정 기준은 하나의 마케팅 도구로써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. (할많하않...)

 

#클린 뷰티 제품은 무조건 내 피부에 안전한 걸까요? 

 

클린뷰티 제품이라고 해서 천연, 유기농 화장품이 내 피부에 다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. 

천연 성분에도 내 피부와 맞지 않는 독성이 있을 수 있고,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. 

 

민감한 피부 타입을 가지신 분들은 제품 개수를 줄이고, 제품 안의 성분이 적은 것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
그래야 내가 피해야 하는 성분들을 제외하고,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 

 

 

세정 - 보습 - (SUN으로부터) 보호를 기억하세요.

많은 화장품 단계로 피부를 지치게 하지 마세요.

3가지 단계만으로도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고, 예쁘게 잘 늙을 수(?) 있습니다. :)

 

cottonbro 님의 사진, 출처: Pexels